글말생활연구소 공공언어데이터분석실Public Language Data Analysis Division2026-14호

외래어 사용 빈도와 사전 등재 여부에 따른
순화어 대체 양상

2025년 한 해 동안 650개 공공기관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총 5,513종의 외래어를 추출하였다. 기관명을 비롯해 상품명, 행사명, 강좌명, 인명, 원소명, 의약품 성분명 등의 고유 명칭은 대체가 불가능하므로 우선 제외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진단 대상으로 선정된 외래어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외래어와 사전에 등재된 외래어를 대상으로 순화어 대체 양상을 분석하였다. 동일한 외래어라도 의미와 사용 분야에 따라 대체 가능 여부가 달라지면 문맥 대체형(△)으로 판정하였다.

650개 공공기관2025.1.1.~12.31.판정 대상 외래어 5,513종실제 보도자료 문맥 검토
핵심 질문 · Key Question

사용 빈도가 높은 외래어와 사전에 등재된 외래어도 순화해야 할까?

사용 빈도가 높고 사전에 등재된 외래어는 이미 우리말로 정착된 외래어로 볼 수 있어서 순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보고서에서는 이와 별개로 고빈도어와 사전 등재어의 순화가 실제 문맥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지 대체 가능형(○), 대체 불능형(×), 문맥 대체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즉 외래어의 순화 필요성이 아니라 순화 가능성을 분석한 것이다.

고빈도어 대체 판정
76.2%
441종 중 대체 ○ 336종·대체 × 101종·대체 △ 4종
사전 등재어 대체 판정
30.1%
3,581종 중 대체 ○ 1,076종·대체 × 2,500종·대체 △ 5종
사전 미등재어 대체 판정
100%
1,932종 중 대체 ○ 1,932종
분석 개요 · Overview

외래어 5,513종의 대체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진단 대상으로 선정된 5,513종의 외래어 중 대체 가능형(○)은 3,008종, 대체 불능형(×)은 2,500종, 문맥 대체형(△)은 5종으로 집계되었다.

순화어 판정 기준

기본적으로 실제 용례에서 의미를 유지하면서 대상어를 대체어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정한다. 실제 용례에서 자연스러운 대체가 가능하면 ○, 자연스러운 대체가 불가능하면 ×로 판정한다. 같은 표기가 일부 의미·분야에서는 자연스러운 대체가 가능하지만 다른 의미·분야에서는 자연스러운 대체가 불가능하면 △로 판정한다. 여러 의미·분야에서 사용되는 말이라도 모두 자연스러운 대체가 가능하면 ○로 판정한다. 사전 등재 여부는 이후 판정한다. 진단은 외래어 추출 → 실제 용례 수집 → 의미·용법 판별 → 대체 표현 탐색 → 대체 문장 작성 → 의미 보존성·문장 자연스러움 비교 → ○·×·△ 판정으로 진행하였다.

대체 ○ · 3,008종의미가 달라지지 않고 대체가 자연스러워 대체 용례가 사용되는 사례
공식 대체어 있음
거터 → 홈통

“ICT 융복합 시설·장비와 정보 시스템을 갖춘 행잉거터 … 첨단 스마트 인프라도 구축했다.” → “ICT 융복합 시설·장비와 정보 시스템을 갖춘 매단 홈통 … 첨단 스마트 인프라도 구축했다.”

용례 판정 ○
공식 대체어 ‘홈통’을 바탕으로 복합어의 실제 의미에 맞게 바꾸어도 의미와 문장 자연스러움이 유지된다.
공식 대체어 없음
크루즈

“지역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관광을 확대한다.” → “지역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람선 관광을 확대한다.”

용례 판정 ○
공식 대체어는 없지만 실제 의미와 문맥에 맞는 우리말을 찾을 수 있다. 다른 문맥에서도 ‘크루즈 항로 → 바닷길’, ‘크루즈 컨트롤 → 정속 주행 장치’처럼 의미에 따라 바꿀 수 있으므로 대체 ○로 판정하였다.
판정 핵심 공식 대체어가 있어야만 ○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문맥에서 의미를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으면 공식 대체어가 없어도 ○로 판정한다.
대체 × · 2,500종의미가 달라지거나 부자연스러워 대체 용례가 사용되지 않는 사례
공식 대체어 있음
네트 플레이 → 그물 경기

“왼손잡이 특유의 유연한 경기 운영, 정교한 네트 플레이, 강한 공격력까지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 “왼손잡이 특유의 유연한 경기 운영, 정교한 그물 경기, 강한 공격력까지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용례 판정 ×
공식 대체어 ‘그물 경기’는 ‘네트 가까이에서 펼치는 경기 운영·기술’이라는 전문적 의미를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공식 대체어 없음
가디건*

“학교 의류 품목에 바지·셔츠·조끼·스커트·재킷·가디건·체육복 등을 제시하였다.” → “학교 의류 품목에 바지·셔츠·조끼·스커트·재킷·앞트임 털스웨터·체육복 등을 제시하였다.”

용례 판정 ×
뜻을 풀어 쓸 수는 있지만 특정 의류 종류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지칭하기 어렵고 문장도 오히려 복잡해진다.
판정 핵심 공식 대체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가 되지 않는다. 실제 문장에 적용했을 때 의미 보존성과 자연스러움을 확보하기 어려우면 ×로 판정한다.
대체 △ · 5종분야에 따라 대체 가능형과 대체 불능형이 함께 사용되는 사례
[일반·행정]
프로그램 → 활동

“청년 대상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 개선을 제안하였다.” → “청년 대상 인식 제고 활동을 통한 문화 개선을 제안하였다.”

용례 판정 ○
교육·행사·사업 문맥에서는 ‘과정·활동·행사·사업’ 등으로 바꾸어도 의미와 문장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전산]
프로그램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지 않도록 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적용하였다.”

용례 판정 ×
전산 분야의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수행하는 명령·절차의 집합을 가리키는 전문용어로, 이 문맥에서는 의미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신할 쉬운 우리말을 찾기 어렵다.
[행정·일상]
메시지 → 문자·문구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 메시지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 문자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용례 판정 ○
행정·일상 분야에서는 ‘문자·문구·알림말’ 등으로 바꾸어도 의미와 문장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전산]
메시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정의한다.”

용례 판정 ×
전산 분야의 ‘메시지’는 시스템 사이에서 교환되는 정보 단위를 가리키는 전문용어로, 이 문맥에서는 의미와 기능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신할 쉬운 우리말을 찾기 어렵다.
판정 핵심 문맥 대체형(△)은 다의어라는 이유만으로 부여하지 않는다. 같은 표기가 실제 용례에서 대체 ○와 대체 ×가 모두 확인된 때만 적용한다. 이번 자료의 대체 △는 프로그램·디지털·콘텐츠·스트로크·메시지 5종이다.
분석 1 · Frequency

사용 빈도와 사전 등재 여부에 따라 대체 가능 양상이 달랐다

외래어의 사용 빈도와 사전 등재 여부에 따라 대체 가능 비율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 번만 사용된 외래어의 대체 ○ 비율은 37.4%였지만, 501회 이상 사용된 외래어는 76.2%였다. 반면 사전 등재어의 대체 ○ 비율은 30.0%였고, 사전 미등재어는 100%였다. 사전 등재어와 미등재어에서 고빈도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0%와 7.9%로 거의 같았다. 따라서 사용 빈도와 사전 등재 여부는 대체 가능 양상의 차이를 보여 주지만, 어느 하나만으로 개별 외래어의 대체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사용 빈도별 대체 가능
37.4% → 76.2%
1회 사용어 → 501회 이상 사용어
사전 등재별 대체 가능
30.1% : 100%
등재어 3,581종 : 미등재어 1,932종
빈도·등재 관계
8.0% : 7.9%
등재어와 미등재어의 고빈도어 비율은 거의 같음
외래어·대체어 확인
1회→대체 가능 37.4%· ○ 287종 / 전체 767종
순위 외래어 대표 대체어 출현횟수 문서수 기관수 사전 대체 판정 예문
1 가디건 — 1 1 1 등재 대체 ×
2 가스트린 — 1 1 1 등재 대체 ×
3 가십 뜬소문·뒷이야기 1 1 1 등재 대체 ○ 가십성 기사를 다뤘다. (○) → 뒷공론을 다룬 기사를 실었다.
4 가타카나 — 1 1 1 등재 대체 ×
5 간드레 카바이드등 1 1 1 등재 대체 ○ 전시에는 광부 장비인 간드레와 톱 등이 소개된다. (○) → 전시에는 광부 장비인 카바이드등과 톱 등이 소개된다.
6 갈락탄 — 1 1 1 등재 대체 ×
7 거터 홈통 1 1 1 등재 대체 ○ ICT 융복합 시설을 갖춘 행잉거터를 구축했다. (○) → ICT 융복합 시설을 갖춘 공중 배수로를 구축했다.
8 게이샤 — 1 1 1 등재 대체 ×
9 게임머니 게임 화폐 1 1 1 미등재 대체 ○ 이용자에게 게임머니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 → 이용자에게 게임 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10 더블 베이스 — 1 1 1 등재 대체 ×
11 엔비 — 1 1 1 등재 대체 ×
12 그린테일 친환경 유통 1 1 1 미등재 대체 ○ 유통 과정에 그린테일을 확대한다. (○) → 유통 과정에 친환경 유통을 확대한다.
13 그린푸드존 어린이 식품 안전 구역 1 1 1 미등재 대체 ○ 학교 주변을 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 → 학교 주변을 어린이 식품 안전 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14 글라이딩 — 1 1 1 등재 대체 ×
15 글로벌이슈 국제 현안 1 1 1 미등재 대체 ○ 여러 나라가 함께 글로벌이슈의 해법을 모색한다. (○) → 여러 나라가 함께 국제 현안의 해법을 모색한다.
16 글루온 — 1 1 1 등재 대체 ×
17 글루코스 포도당 1 1 1 등재 대체 ○ 효소 처리로 글루코스를 얻을 수 있다. (○) → 효소 처리로 포도당을 얻을 수 있다.
18 글루코시다아제 — 1 1 1 등재 대체 ×
19 글리코겐 당원 1 1 1 등재 대체 ○ 글리코겐 분해에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다. (○) → 당원 분해에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다.
20 긱워커 초단기 노동자 1 1 1 미등재 대체 ○ 긱워커를 위한 단기·유연 일자리를 확대한다. (○) → 초단기 노동자를 위한 단기·유연 일자리를 확대한다.
21 길드 — 1 1 1 등재 대체 ×
22 네거티브 시스템 최소 규제 체계 1 1 1 등재 대체 ○ 규제에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한다. (○) → 규제에 최소 규제 체계를 도입한다.
23 네거티브규제 최소 규제 1 1 1 미등재 대체 ○ 신산업 분야에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한다. (○) → 신산업 분야에 최소 규제를 적용한다.
24 네뷸라이저 흡입기 1 1 1 등재 대체 ○ 천식 환자에게 네뷸라이저 구입비를 지원한다. (○) → 천식 환자에게 흡입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25 네오파시즘 신파시즘 1 1 1 미등재 대체 ○ 사회적 갈등 속에서 네오파시즘이 확산될 수 있다. (○) → 사회적 갈등 속에서 신파시즘이 확산될 수 있다.
26 네오프렌 — 1 1 1 등재 대체 ×
27 네트 플레이 그물 경기 1 1 1 등재 대체 ×
28 네트볼 — 1 1 1 등재 대체 ×
29 네티켓 누리꾼 예절 1 1 1 미등재 대체 ○ 학생들이 올바른 네티켓을 익히도록 교육한다. (○) → 학생들이 올바른 누리꾼 예절을 익히도록 교육한다.
30 네펜테스 — 1 1 1 등재 대체 ×
31 노개런티 무보수 1 1 1 미등재 대체 ○ 출연진 전원이 노개런티로 행사에 참여했다. (○) → 출연진 전원이 무보수로 행사에 참여했다.
32 노마진 원가 판매 1 1 1 미등재 대체 ○ 노마진 판매로 지역 농산물 가격을 낮췄다. (○) → 원가 판매로 지역 농산물 가격을 낮췄다.
33 노스탤지어 향수 1 1 1 등재 대체 ○ 옛 거리를 재현해 시민들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했다. (○) → 옛 거리를 재현해 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34 노이즈캔슬링 주변 소음 차단 1 1 1 미등재 대체 ○ 노이즈캔슬링 기능으로 외부 소음을 줄인다. (○) → 주변 소음 차단 기능으로 외부 소음을 줄인다.
35 노트북 컴퓨터 — 1 1 1 등재 대체 ×
36 뉴 미디어 새 매체 1 1 1 등재 대체 ○ 뉴 미디어를 활용해 지역 축제를 알린다. (○) → 새 매체를 활용해 지역 축제를 알린다.
37 뉴 시네마 — 1 1 1 등재 대체 ×
38 뉴클레오타이드 — 1 1 1 등재 대체 ×
39 뉴테크 신기술 1 1 1 미등재 대체 ○ ‘뉴테크상’을 수여한다. (○) → ‘신기술상’을 수여한다.
40 다르부카 — 1 1 1 등재 대체 ×
41 토크 쇼 이야기 쇼 1 1 1 등재 대체 ○ 음악 토크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 음악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2 엔진 오일 — 1 1 1 등재 대체 ×
43 백브리핑 덧보고 1 1 1 미등재 대체 ○ 당·정협의회 백브리핑을 통해 정책 전환 방침을 발표했다. (○) → 당·정협의회 비공식 보고를 통해 정책 전환 방침을 발표했다.
44 오피니언리더 여론 주도층 1 1 1 미등재 대체 ○ 미국 오피니언리더와 주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 → 미국 여론 주도층과 주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45 케이크커팅 케이크 자르기 1 1 1 미등재 대체 ○ 행사는 헌주와 삼배, 케이크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 → 행사는 헌주와 삼배, 케이크 자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46 타워 크레인 — 1 1 1 등재 대체 ×
47 클린 룸 청정실 1 1 1 등재 대체 ○ 클린 룸 구축비를 지원받았다. (○) → 청정실 구축비를 지원받았다.
48 에어 커튼 공기 커튼 1 1 1 등재 대체 ○ 살균 에어 커튼을 설치할 예정이다. (○) → 살균 공기 커튼을 설치할 예정이다.
49 데드라인 마감·기한 1 1 1 등재 대체 ○ 정부안 예산심의 데드라인이 가까워졌다. (○) → 정부안 예산심의 마감이 가까워졌다.
50 벨리 댄스 — 1 1 1 등재 대체 × 이번 행사에서는 벨리 댄스와 팝페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표를 읽는 방법 각 빈도 구간의 표는 50개씩 제시한 사례이며 전체 구간의 분모가 아니다. 판정 배지는 최종마스터의 판정과 동기화했다. 구간별 전체 비율은 원마스터 전체 행에서 계산하였다.
분석 2 · High-frequency words

사용 빈도만으로 대체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보도자료에 501회 이상 사용된 고빈도어 441종은 대체 ○ 336종(76.2%), 대체 × 101종, 대체 △ 4종으로 나타났다. 1~5회 사용된 저빈도어 1,975종은 대체 ○ 809종(41.0%), 대체 × 1,166종이었다. 두 구간 모두 판정이 갈리므로 사용 빈도만으로 개별 용례의 대체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

고빈도어(501회 이상)
76.2%
441종 중 ○ 336종·× 101종·△ 4종
저빈도어(1~5회)
41%
1,975개 중 809개 대체 ○
시사점
개별 판정 필요
대체 가능·불능 공존
고빈도어(501회 이상) · 사례 비교
고빈도어 중에도 대체 가능과 대체 불능이 공존한다
501회 이상 사용된 441종의 고빈도어 중 대체 ○ 336종(76.2%), 대체 × 101종, 대체 △ 4종으로 나타났다.
대체 ○
캠페인 → 홍보 활동
피해 예방 교육·캠페인을 집중 전개 → 피해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실제 문맥에서 뜻을 유지하면서 쉬운 말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다.
대체 ○
글로벌 → 세계적인
글로벌 프라이버시 선도국가 → 세계적인 개인정보 보호 선도국가
사용 빈도가 높아도 우리말 표현으로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대체 ×
에너지
의료·통신에 도입된 서비스를 에너지·교육·고용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는 분야 명칭으로 정착되어 있어 다른 말로 기계적으로 바꾸기 어렵다.
대체 ×
아파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경우가 있다.
주거 형태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칭으로 정착되어 있어 다른 말로 바꾸기 어렵다.
저빈도어(1~5회) · 사례 비교
저빈도어 중에도 대체 가능과 대체 불능이 공존한다.
1~5회 사용된 1,975종의 저빈도어 중 대체 가능 809종(41.0%), 대체 불능 1,166종으로 나타났다.
대체 ○
리셀 → 재판매
프리미엄 리셀 거래 → 프리미엄 재판매 거래
실제 용례의 ‘리셀’은 되파는 행위를 뜻하므로 ‘재판매’로 바꿀 수 있다.
대체 ○
네일숍 → 손톱 관리점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혼자 일하는 사장님 → 카페, 미용실, 손톱 관리점 등에서 혼자 일하는 사장님
실제 문맥에서 업종의 뜻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대체 ×
가디건*
학교 의류 품목에 바지·셔츠·조끼·스커트·재킷·가디건·체육복 등을 제시하였다.
뜻을 풀어 쓸 수는 있지만 특정 의류 종류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지칭하기 어렵고 문장도 오히려 복잡해진다.
대체 ×
벨리 댄스
이번 행사에서는 벨리 댄스와 팝페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춤 장르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정착되어 있어 의미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바꾸기 어렵다.
분석 3 · Dictionary status

사전 등재만으로 대체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표준국어대사전 등재어 3,581종은 대체 ○ 1,076종, 대체 × 2,500종, 대체 △ 5종으로, 대체 ○ 비율은 30.0%로 나타났다. 사전 미등재어 1,932종은 모두 대체 ○로 나타나 대체 ○ 비율이 100%이다. 이는 실제 문맥을 기준으로 한 판정 결과이므로 사전 미등재 여부가 대체 가능의 기계적 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전 등재어
30.0%
3,581종 중 ○ 1,076종·× 2,500종·△ 5종
사전 미등재어
100%
1,932종 중 1,932종 대체 ○
고빈도어 비율
8.0% : 7.9%
등재어와 미등재어에서 거의 같은 수준
사전 등재어 · 사례 비교
사전 등재어 중에도 대체 가능과 대체 불능이 공존한다.
사전 등재어 3,581종의 대체 ○ 비율은 30.0%로 나타났다.
대체 ○
홈페이지 →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방침 제·개정 컨설팅 신청 가능 → 누리집을 통해 처리방침 제·개정 컨설팅 신청 가능
사전에 등재된 말이지만 공공문서에서는 ‘누리집’으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다.
대체 ○
워크숍 → 공동 연수
전국 마약전담 검사 워크숍 개최 → 전국 마약전담 검사 공동 연수 개최
사전에 등재되어 있어도 실제 문맥에서는 ‘공동 연수’가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대체 ×
로봇
개호보험을 통해 돌봄로봇 보급을 지원한다.
기술·제품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널리 쓰이고 있어 다른 말로 바꾸는 것이 부자연스럽다.
대체 ×
버스
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일상적으로 정착된 교통수단 명칭으로, 다른 말로 바꾸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사전 미등재어 · 사례 비교
사전 미등재어는 대체 가능 비율이 우세하다.
미등재어 판정 대상 1,932종은 모두 대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결과를 미등재 외래어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확대하기 어렵다.
대체 ○
스타트업 → 새싹 기업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은 정보전송자에서 제외 → 중소기업 및 새싹 기업은 정보전송자에서 제외
실제 문맥에서 뜻을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대체 ○
노개런티 → 무보수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노개런티로 참여해 국가적 행사에 뜻을 함께했다. →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무보수로 참여해 국가적 행사에 뜻을 함께했다.
최종마스터에 보존된 실제 용례이며, 의미를 유지한 채 대체할 수 있다.
대체 ○
클라우드 → 온라인 저장소
개인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 개인정보를 온라인 저장 공간에 저장한다.
클라우드는 인터넷 기반 정보통신자원 통합·공유라는 공식 순화어가 있고, 문맥에 따라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온라인 저장소 등으로 자연스럽게 대체할 수 있으므로 대체 ○로 판정하였다.
대체 ○
홈트레이닝 → 재택 운동
홈트레이닝 용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 재택 운동 용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트레이닝’은 공식적인 순화어가 없지만 재택 근무처럼 ‘재택 운동’이라고 자연스럽게 풀어 쓸 수 있으므로 대체 ○로 판정하였다.
참고. 고빈도 외래어 441종 가운데 사전 등재어는 288종(65.3%), 미등재어는 153종(34.7%)이었다. 반대로 사전 등재 외래어 3,581종 가운데 고빈도어는 288종(8.0%), 사전 미등재 외래어 1,932종 가운데 고빈도어는 153종(7.9%)이었다. 등재어와 미등재어에서 고빈도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같으므로, 이번 자료에서는 사전 등재 여부와 501회 이상 고빈도 여부 사이의 관련은 매우 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자의 해석 · Interpretation
외래어의 사용 빈도와 사전 등재 여부만으로 순화어 대체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

사용 빈도와 사전 등재 여부에 따라 대체 ○ 비율에는 차이가 나타났지만, 같은 표기형에서도 의미·분야에 따라 ○와 ×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사용 빈도나 사전 등재 여부만으로 특정 용례의 대체 여부를 자동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실제 문맥에서 의미 보존과 문장의 자연스러움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제언 · Recommendations

외래어를 쓸 때는 빈도나 사전보다 실제 문맥을 살핀다

하나의 기준으로 외래어의 대체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사용 빈도와 사전 정보를 참고하되, 실제 문맥에서 의미를 유지하면서 더 쉽고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는지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사용 빈도나 사전 등재 여부와 무관하게 외래어 진단 목록을 구축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01
빈도로 검토 우선순위를 정한다

많은 기관과 문서에서 반복되는 표현부터 살펴보되, 많이 쓰였다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쓰거나 바꾸기로 결정하지 않는다.

02
사전 정보는 판단의 참고 자료로 쓴다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여부를 참고하되, 사전에 실렸다는 사실만으로 그대로 쓰거나 미등재라는 이유만으로 바꾸지 않는다.

03
실제 문맥에서 최종 판단한다

우리말로 바꾸었을 때 원래 의미가 유지되고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한다. 독자에게 더 쉬운지에 대한 평가는 별도로 검증한다.

인용 방법

이 보고서를 인용할 때는 다음과 같이 표기해 주세요.

김형주(2026). 외래어 사용 빈도와 사전 등재 여부에 따른 순화어 대체 양상. 글말생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