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화어 정보는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할까?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을 비롯해 법제처의 ‘알법정비용어’, 국어문화원연합회의 ‘쉬운 우리말 사전’은 순화어를 공개할 때, 하나의 순화대상어와 하나의 순화어를 제시하기도 하고, 여러 개의 순화어를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원어나 비표준 표기, 뜻풀이, 용례, 순화 이력, 기타 낱말 정보 등을 함께 제시하기도 한다.
순화대상어 가드레일을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에서 검색하면 "보호 난간"이라는 순화어와 원어 "guaerrail(영)", "총무처 행정용어순화(안)(1992), 국어순화자료집(1992), 국어순화자료집-언론 행정(2002), 건설교통부 <정책용어>(2009. 10.) - 방호울타리, 제2차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회의 심의 확정(2012. 4. 16.),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선정 행정용어 순화어(2008)- 보호 난간" 등의 순화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법제처 알법정비용어에서는 원어와 순화어 "보호 난간, 가드레일"이라는 정보를, 국어문화원연합회의 쉬운 우리말 사전에서는 순화어 "보호 난간"과 원어, 뜻, 대체 전후 예문, 가드레일이 정부 보도자료 평가용 용어라는 정보와 국민평균이해도 56.3%, 70세 이상 평균 이해도 27.9%라는 정보, 2020년 공공언어 적합도 조사 결과(대체 찬성 45%, 반대 26.1%)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 기관 모두 조금씩 다른 정보를 제시하는데 정작 중요한 정보 하나를 놓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탈선방지레일'을, 한국도로공사가 '차량보호울타리'를 순화어로 제시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법제처, 국어문화원연합회가 배포한 27,558건의 순화어 제시 방식을 비교했다
‘다듬은 말’과 ‘알법정비용어’, ‘쉬운 우리말 사전’의 표제어를 대상으로 순화어 수, 나열 구분 기호, 부가 정보 기호, 화면 구성 등을 비교했다. 집계는 원자료에 수록된 행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같은 표제어가 반복되어도 별도 항목으로 계산하였다.
| 자료 | 1개 | 2개 | 3개 | 4개 | 5개 이상 |
|---|---|---|---|---|---|
| 국립국어원 | 13,319건72.70% | 4,101건22.39% | 617건3.37% | 213건1.16% | 70건0.38% |
| 법제처 | 3,199건62.38% | 1,368건26.68% | 407건7.94% | 97건1.89% | 57건1.11% |
| 국어문화원연합회 | 2,125건51.70% | 1,233건30.00% | 457건11.12% | 201건4.89% | 93건2.26% |
| 기호 | 예 | 국립국어원 | 법제처 | 국어문화원연합회 |
|---|---|---|---|---|
| 쉼표 | 으뜸, 최애 | 4,778 | 1,922 | 1,984 |
| 빗금 | 확인증 / 증명서 | 12 | 6 | 0 |
| 줄바꿈 | 행으로 분리 | 0 | 16 | 0 |
| ① ② | ① 도움말 ② 봉사료 | 338 | 9 | 99 |
| ‘1’‘2’ | ‘1’담합 ‘2’담합 집단 | 1 | 0 | 1 |
| 1. 2. | 1. 속공연, 2. 설정극 | 2 | 0 | 0 |
| 1) 2) | 1) 깎기, 2) 이발사 | 3 | 0 | 0 |
| 유형 | 예 | 국립국어원 | 법제처 | 국어문화원연합회 |
|---|---|---|---|---|
| 소괄호 | 직접 체험(형) | 645 | 1,604 | 34 |
| 대괄호 | [하위 법령에서] 그렇지 않다 | 0 | 107 | 0 |
| 로마자 | 유심(USIM) | 165 | 235 | 4 |
| 한자 | 제안(提案) | 426 | 701 | 1 |
| 자료 | 초기 화면 | 상세 화면 |
|---|---|---|
| 국립국어원 | 다듬을 말 + 원어 + 다듬은 말 | 다듬을 말 + 다듬은 말 + 원어 + 의미/용례 + 참고사항(이력 등) |
| 법제처 | 정비대상 용어(한글+한자 원어) + 순화용어 | 없음 |
| 국어문화원연합회 | 순화대상어 | 순화대상어 + 순화어 + 원어표기 + 다른 표기 + 뜻 + 바꾸어 쓴 예문 + 기타 낱말 정보(정부 보도자료 평가용 용어,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 등) |
‘다듬은 말’에서는 순화어를 어떻게 제시할까?
2026년 10월 11일 현재, 다듬은 말에 등재된 순화대상어 18,320개 목록을 기준으로 항목 구성과 검색 방법을 살펴봤다. 항목 구성에서는 순화어 수·순화어 나열 방식·부가 정보 제시 방법·출처별 비중·이력 등을, 검색 방법에서는 이용자 관점의 검색 용이성 등을 살펴보았다.
순화어는 대상어 1개에 몇 개까지 제시할까?
'다듬은 말'의 ‘순화어 제시 수’를 살펴보면, 대상어 1개에 순화어 1개가 13,319건(72.70%)으로 가장 많고, 최대 9개까지 확인된다. 다만 이 값은 의미 검수를 거쳐 확정한 독립적인 순화어 수가 아니라 표기 구조를 기준으로 형식상 분리한 표현 수로 해석해야 한다.
8개10.01%눌러서 사례 보기
다 알다, 모두 알다, 두루 알다, 다 앎, 모두 앎, 두루 앎, 모두 에게 알리다, 다 알리다
9개20.01%눌러서 사례 보기
본부, 중앙, 중심, 중심지, (...)점, (...)집, (...)전, (...)소, 센터
기업 이미지 통합, 기관 이미지 통합, 기업 이미지, 기업 통합 이미지, 기관 이미지, 기관 통합 이미지, 기업 상징, 기관 상징, 기업 문화
순화어는 어떻게 나열할까?
순화어가 1개 이상일 때 순화어와 순화어 사이에 쉼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숫자와 기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음 사례에서 쉼표와 낫표 숫자는 기능이 다른 것이 확인되지만, 기능이 같은데 기호가 다른 것도 있어서 기호 자체만으로 기능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
의미를 나누기보다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복수의 대체 표현을 이어서 제시한다.
상위 번호로 뜻을 나눈 뒤 그 안에서 다시 세부 의미를 구분한다.
아라비아 숫자로 뜻을 구분한다.
동그라미 숫자로 뜻을 구분한다.
외괄호 숫자로 뜻을 구분한다.
순화어는 어떻게 제시할까?
순화어는 순화어만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항목에서는 괄호 속에 부가 정보를 제시하기도 한다. 한자나 로마자를 병기하기도 하고 생략형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제시되는 것도 아니고,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것도 아니라서 꼭 필요한지는 의문이다.
순화어 자체만 보여 주는 기본적인 형태이다.
‘(형)’은 맥락에 따라 ‘직접 체험'으로 쓸 수도 있고 '직접 체험형’으로 쓸 수 있는 선택 표지이다.
공식순화어 칸에 한자가 포함된 항목은 426건(2.33%)이다. 다만 ‘전위(前衛)’와 운동 분야의 ‘전위’는 같은 문자열이라도 의미·분야가 다를 수 있으므로 병기 차이만으로 제시 원칙의 불일치를 판단하기 어렵다. 한자 병기가 어떤 의미를 식별하기 위해 필요한지 그 목적과 기준을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공식순화어 칸에 로마자가 포함된 항목은 165건(0.90%)이며, 그중 괄호 안에 로마자를 병기한 항목은 134건이다. ‘유심(USIM)’처럼 약어를 순화어의 일부로 유지하는 경우와 ‘OS → 운영 체계·운영 체제’처럼 우리말로 풀어 바꾸는 경우는 기능이 다르므로 단순히 병기 여부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 로마자를 남기는 목적과 적용 기준을 이용자가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순화 이력은 어떻게 제시할까?
순화 이력은 "국어순화자료집(1992)"처럼 자료명과 시기만 간략하게 표시하기도 하지만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선정 행정용어 순화어(2008)- 보호 난간"처럼 기관과 구분, 시기, 순화어를 구체적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이력이라 함은 객체의 생성과 변화, 소멸을 모두 다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과거의 순화어와 현재의 순화어를 혼동하지 않도록 정보를 상세하게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국어순화자료집(1992)
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3-9호(2013. 3. 8.) - 휴대전화, 손전화
각 시기의 순화어가 기록별로 대응하지 않는다.
국어순화자료집(1992) · 휴대전화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제8차 회의(1995. 7. 14.) · 휴대전화
국립국어연구원 외래어 표기 용례집(1996) · 휴대전화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3-9호 · 휴대전화, 손전화
현재 · 휴대전화
각 출처에 당시 제시된 순화어를 밝힌다.
과거의 순화 제안과 현재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없다.
현재 · 스마트폰
과거 제안과 현재 사용 표현의 변화를 한 흐름으로 보여 준다.
순화어를 쉽게 찾을 수 있을까?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은 표제어와 순화어뿐 아니라 상세 화면의 출처·이력 등 본문에 포함된 글자까지 함께 검색하는 전방위 검색이 가능하고, 시험한 사례에서는 띄어쓰기 차이도 검색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대소문자·오타·부분 일치 결과의 혼재·정확 일치 항목의 배열 때문에 원하는 항목을 바로 찾기 어려운 경우도 확인되었다.
서울시280건→하중 등 검색표제어와 순화어에 ‘서울시’가 없어도 상세 화면의 출처·이력에 포함된 글자까지 검색된다. 예를 들어 ‘하중’은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가 2008년에 선정한 행정용어 순화어이기 때문에 ‘서울시’ 검색 결과에 포함된다.
호핑투어↔호핑 투어모두 검색검색창에 ‘호핑투어’를 띄어 쓰든 붙여 쓰든 ‘호핑 투어’가 검색된다. ‘호핑’만 입력해도 ‘호핑 투어’가 검색된다.
SNS1건↔sns0건같은 영문 표현이라도 대소문자가 달라지면 해당 항목을 찾지 못했다.
인플루언서1건↔인플루언써0건확인한 ‘인플루언써’ 사례에서는 유사한 표제어나 올바른 표기를 제안하지 않고 검색조건 변경만 안내했다.
AR→PAR · ARM 등 함께 검색정확 일치 항목과 검색어를 포함한 다른 표제어가 같은 결과에 섞여 제시된다. 소문자 ar 검색에서는 별개 항목 11건이 나오면서 ‘증강 현실’은 누락되었다.
쇼트총 26건→정확 일치 24·25번째표제어가 정확히 일치하는 ‘쇼트’는 두 개의 항목이 있는데 검색 결과의 마지막에 배치되어 있어 마지막 페이지까지 이동해야 한다.
‘알법정비용어’에서는 순화어를 어떻게 제시할까?
2026년 10월 11일 현재, 알법정비용어에 등재된 순화대상어 5,128개 목록을 기준으로 항목 구성과 검색 방법을 살펴봤다. 일부 내용은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을 참고했다.
순화어는 대상어 1개에 몇 개까지 제시할까?
알법정비용어의 '순화어 제시 수'를 살펴보면 대상어 1개에 순화어 1개가 3,199건(62.38%)으로 가장 많고, 2개 이상을 제시한 항목은 1,929건(37.62%)으로 확인된다.
순화어는 어떻게 제시할까?
알법정비용어에서는 순화어만 제시하지 않고 순화어와 대상어를 함께 제시하거나 의미·문맥에 따라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적합한 대체어가 없으면 뜻풀이 주석으로 이해를 돕거나 단어를 넘어 실제 작성 방법까지 안내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무엇으로 바꿀 것인가’뿐 아니라 바꾸기 어려운 용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까지 다룬다.
순화어를 제시하면서 대상어도 선택지로 남겨 둔다.
특정 문맥에서는 대상어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조건을 제시한다.
같은 대상어라도 금전 여부에 따라 선택할 표현을 구분한다.
대안과 적용 범위를 함께 보여 주어 무엇을 선택할지 판단하게 한다.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제10판 수정·증보판에는 뜻풀이 표현 660개가 수록되어 있다. 정비기준은 어려운 용어에 적합한 대체어가 없으면 용어를 그대로 두고 괄호 안에 뜻풀이를 함께 적을 수 있으며, 필요하면 한자·원어도 함께 적도록 한다.
전문용어를 유지하면서 한자와 뜻을 함께 제시한다.
대체어 대신 괄호 안 설명으로 의미를 보완한다.
필요에 따라 뜻풀이와 함께 한자·원어를 병기한다.
알법정비용어 5,128항목에서 원래 용어를 유지하면서 한자·원어·뜻풀이 등을 덧붙인 정보 보완형은 537건(10.47%)이다. 위의 정비기준 660개 뜻풀이 표현은 별도 자료이므로 이 수치와 직접 합산하지 않았다.
| 어종 | 사례 | 항목 수 | 정보 보완형 중 | 전체 5,128건 중 |
|---|---|---|---|---|
| 한자어 | 가액 → 가액(價額) | 469 | 87.34% | 9.15% |
| 외래어 | 갭게이지 → 갭게이지(틈새측정기) | 53 | 9.87% | 1.03% |
| 외래어+한자어 혼종어 | 고주파웰더 → 고주파웰더(고주파용접기) | 13 | 2.42% | 0.25% |
| 고유어+한자어 혼종어 | 휨응력(휨應力) → 휨응력(휨변형력) | 2 | 0.37% | 0.04% |
| 합계 | 537 | 100.00% | 10.47% |
표기 자체를 어떻게 고칠지 보여 준다.
권장 형태와 피할 형태를 대비한다.
단어 치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표현을 풀어 고친다.
순화어를 쉽게 찾을 수 있을까?
알법정비용어는 ‘정비대상 용어’와 ‘순화용어’를 나누어 검색할 수 있어 어려운 용어에서 순화어를 찾거나 순화어에서 원래 용어를 역으로 찾을 수 있다. 또한 가나다순 색인으로 목록을 탐색할 수 있다. 반면 띄어쓰기와 영문 대소문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한자·원어와 분야·어종·정비 방식별로 검색하기는 어렵다.
정비대상 용어↔순화용어검색 대상을 나누어 선택할 수 있어 어려운 용어에서 순화어를 찾거나, 순화어에서 원래 용어를 역으로 찾을 수 있다.
키트→(진단) 키트 · 버키트 림프종단어 일부로 관련 항목을 찾을 수 있고, 순화용어에 포함된 괄호 속 정보도 검색된다. 예를 들어 틈새측정기로 ‘갭게이지 → 갭게이지(틈새측정기)’를 찾을 수 있다.
갭게이지검색됨↔갭 게이지검색 안 됨띄어쓰기 차이를 자동으로 흡수하지 않아 표기만 달라도 수록 항목을 놓칠 수 있다.
AI인공지능↔ai다른 결과대소문자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달라진다. 또 ‘(진단) 키트’에 원어 kit가 표시되어 있어도 정비대상 용어에서 kit를 검색하면 해당 항목이 나오지 않는다.
검색어를 정확히 모르더라도 첫 글자를 기준으로 범위를 좁혀 항목을 훑어볼 수 있다. 전체 건수와 쪽수도 함께 표시되어 목록의 규모와 현재 위치를 확인하기 쉽다.
'쉬운 우리말 사전'에서는 순화어를 어떻게 제시할까?
2026년 10월 11일 현재, 쉬운 우리말 사전에 등재된 순화대상어 4,110개 목록을 기준으로 항목 구성과 검색 방법을 살펴봤다.
순화어는 대상어 1개에 몇 개까지 제시할까?
쉬운 우리말 사전 '순화어 제시 수'를 살펴보면 대상어 1개에 순화어 1개가 2,125건(51.70%), 2개가 1,233건(30.00%), 전체 4,110항목의 81.70%가 1~2개의 순화어를 제시한다.
순화어는 어떻게 제시할까?
쉬운 우리말 사전은 순화어만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뜻별로 순화어를 연결하거나 수정 전후 예문을 함께 보여 주고, 이해도·다른 표기·원어 같은 보조 정보를 덧붙이는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① 전시 공간 → 그림방 · 화방 · 전시실 · 전시장 · 화랑
② 골프 관중 → 관중
③ 극장 관람석 → 갤러리석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과 문서·기준을 가리키는 표현이 한 항목에 함께 제시되어, 순화어만 보고는 어느 의미에 해당하는지 바로 판단하기 어렵다.
대상어가 실제 문장에서 어떤 표현으로 바뀌는지 수정 전후를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전체 4,110개 항목 가운데 3개 예문 묶음을 제시한 항목이 92.60%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최대 5개까지 제시한다.
| 자료·집계 기준 | 예문·용례 정보 수록 | 빈 항목 |
|---|---|---|
| 쉬운 우리말 사전의 예문 수 — 전체 4,110건 | 4,108건(99.95%) | 2건(0.05%) |
| 국립국어원의 예문 수 — 전체 18,319건 | 8,379건(45.74%) | 9,940건(54.26%) |
외국어 자체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보여 준다.
실제로 접할 수 있는 표기 변형을 별도 정보로 제공한다.
다른 표기 722건(17.57%), 대체어 적절성 조사값 459건(11.17%)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순화어를 쉽게 찾을 수 있을까?
쉬운 우리말 사전은 세 자료 가운데 검색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외래어의 일부만 입력해 관련 표제어를 찾을 수 있고, 등록된 다른 표기뿐 아니라 우리말 대체어로도 역검색할 수 있다. 한글 초성·로마자·숫자 색인도 제공한다.
리터러시→리터러시 · 미디어 리터러시 · 콘텐츠 리터러시표제어의 일부만 입력해 관련 항목을 함께 찾을 수 있다.
문해력→리터러시 · 콘텐츠 리터러시순화 대상어를 몰라도 우리말 대체어를 알고 있으면 관련 외래어를 거꾸로 찾을 수 있다.
뿌레카→쁘레카자료에 ‘다른 표기’로 등록된 표현을 입력해도 해당 표제어를 찾을 수 있다.
생활 원예→검색되지 않음우리말 역검색은 가능하지만 두 단어 이상으로 된 대체어는 띄어쓰기 처리 때문에 누락되는 경우가 있다. ‘가드닝 → 생활 원예’가 수록되어 있어도 ‘생활 원예’와 ‘생활원예’ 모두 검색되지 않는다. 또한 ‘다른 표기’ 검색은 등록된 표기에 한해서만 작동하므로 ‘인플루언써’ 같은 오타를 자동으로 보정하지는 않는다.
국립국어원은 순화어와 이력·검색 정보를 제공하고, 법제처는 적용 조건과 실제 정비 방법을 제시하며, 쉬운 우리말 사전은 뜻풀이와 ‘바꾸어 쓴 예문’을 통해 사용 모습을 보여 준다. 이를 종합하면 순화어 자료는 단순한 대체어 목록으로 구성할 것이 아니라 원어·의미 확인 → 순화어 선택 → 문장 적용 검토 → 이력·정보 확인으로 이어지는 ‘선택 지원 화면’으로 구성하는 편이 실제 이용에 더 적합하다. 아울러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과 국어문화원연합회의 쉬운 우리말 사전은 통합해서 관리하는 편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순화어 사전은 이렇게 구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상세 화면을 다시 구성하면 순화어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하나의 대표 표현을 정하는 대신 분야·용법을 먼저 확인하고 → 해당 분야의 제안어를 비교하고 → 실제 문장에서 확인하고 → 순화 이력을 필요할 때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아래는 ‘가이드’를 사례로 이용해 구성한 상세 화면 개선안이다.
관광객이나 이용자에게 길·장소·정보를 안내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문서·절차·기준·안내 자료를 가리킬 때
같은 ‘가이드’라도 사람을 가리킬 때와 문서·기준을 가리킬 때 적절한 표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분야·용법을 먼저 확인하고 문맥에 맞는 표현을 선택하도록 구성한다.
연도만 나열하지 않고 자료명·당시 제안·고시 정보를 함께 보여 주어 변화의 근거를 따라갈 수 있게 한다.
70세 이상 평균 이해도 · 없음
‘가이드’ 원본 항목은 정부 보도자료 평가용어로 표시되어 있다. 반면 2020년 국민 이해도 조사 값은 해당 항목에 입력되어 있지 않아 수치를 임의로 보완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를 인용할 때는 다음과 같이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