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말생활연구소 공공언어평가데이터분석실Public Language Evaluation Data Lab2026-07호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농부·농민·농업인’ 사용 실태

2025년 1년 동안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배포한 보도자료 51,391건을 대상으로 제목과 본문을 전수 조사하여 ‘농부·농민·농업인’의 사용 실태를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농부는 차별 표현으로, 농민과 농업인은 포용 표현으로 구분하지만, 현실적으로 상대를 친숙하게 대할 때 농부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분석대상 51,391건세 표현 총 6,272회사용 문서 1,766건평가영역 소통성
요약 · Summary

결과 한눈에 보기

분석 보도자료
51,391
제목+본문 전수 조사
농부 비중
7.7%
484회
농민 비중
7.5%
471회
농업인 비중
84.8%
5,317회
연구 방법 · Research Method

단어 빈도(TF)와 문서 빈도(DF)를 함께 고려하였다

01
제목과 본문 합산

보도자료의 특성상 제목만 노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제목과 본문에 사용된 사례를 함께 집계하였다.

02
단어 빈도와 문서 빈도 분리

단어 빈도(TF)는 특정 표현이 전체 보도자료에서 사용된 횟수를, 문서 빈도(DF)는 해당 표현이 사용된 보도자료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한다.

03
가중치 차등 부여

특정 단어의 가치를 평가할 때, 단순히 한 문서 내에서 많이 쓰인 것(단어 빈도)보다 여러 문서에 걸쳐 널리 쓰인 것(문서 빈도)에 더 높은 가치(70%)를 부여하였다.

전체 결과 · Overall Results

세 표현의 전체 사용량과 지역별 절대 사용량

농부의 지역별 절대 사용량 순위 ·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
지역별 사용량단어 빈도(TF)
농업인
5,317회

1,535건의 보도자료에서 사용 · 세 표현 중 84.8%

농부
484회

216건의 보도자료에서 사용 · 세 표현 중 7.7%

농민
471회

201건의 보도자료에서 사용 · 세 표현 중 7.5%

농부, 농민, 농업인 중 1개 이상의 표현이 사용된 보도자료는 1,766건이다. 1건의 보도자료에 2개 이상의 표현이 함께 등장한 사례도 있고, 제목에서는 농부 32회, 농민 17회, 농업인 248회 사용되었다.
용법 분석 · Usage Patterns

농부와 농민 그리고 농업인의 사용 맥락은 다르다

공식 행정용어

농업인

정책 대상자, 지원 자격, 교육 참여자, 단체 구성원 등을 지칭할 때 가장 일관되게 사용되었다. 5,317회 가운데 3,103회는 단독형 또는 조사 결합형이었다.

청년농업인 603회여성농업인 507회신규농업인농업인단체새해농업인실용교육
친근한 사업·브랜드 명칭

농부

484회 중 단독형·조사 결합형은 85회에 그쳤다. 대부분 도시농업·체험·교육·직거래 사업명처럼 친근한 인상을 주는 명칭에 사용되었다.

도시농부 250회청년농부 47회어린이농부학교꼬마농부농부장터
집단적 당사자성

농민

농부보다 실제 사람을 직접 가리키는 비중이 높다. 수당·단체·역사·권익과 관련된 맥락에서 농업 종사자의 집단적 이해관계와 당사자성을 강조할 때 사용되었다.

동학농민혁명 85회농민수당 68회여성농민전국농민회총연맹농민의 의견
연구 자료 · Research Material

17개 광역자치단체 기관별 집계

농부, 농민, 농업인의 수치에 사용된 빗금은 ‘출현 횟수 / 사용 문서 수’를 나타낸다.

기관전체 문서농부농민농업인
강원도청2,5153 / 211 / 9130 / 42
경기도청4,47312 / 816 / 13212 / 118
경남도청4,39918 / 1224 / 12738 / 164
경북도청2,77013 / 822 / 13470 / 120
광주시청2,20322 / 870 / 15205 / 56
대구시청3,30737 / 138 / 7200 / 44
대전시청2,2226 / 51 / 1117 / 36
부산시청2,5377 / 34 / 394 / 22
서울시청3,88826 / 1415 / 950 / 7
세종시청2,2315 / 215 / 9374 / 77
울산시청2,6123 / 333 / 7128 / 40
인천시청2,7548 / 51 / 1110 / 37
전남도청2,82163 / 21100 / 24478 / 170
전북도청2,8657 / 650 / 27378 / 93
제주도청4,21729 / 1875 / 32856 / 235
충남도청2,7465 / 310 / 8411 / 155
충북도청2,831220 / 8516 / 11366 / 119
합계51,391484 / 216471 / 2015,317 / 1,535
지역별 차이 · Regional Differences

단어 빈도와 문서 빈도를 반영한 지역별 사용지수

전체 보도자료 수로 나누지 않고, 각 표현의 단어 빈도(TF)와 문서 빈도(DF)를 각각 0~100점으로 환산한 뒤 문서 빈도 70%, 단어 빈도 30%의 가중치를 적용해 지역별 사용지수를 산출하였다.

농부

1충북100.0점
2전남24.3점
3제주17.1점

농민

1제주92.4점
2전남81.9점
3전북73.6점

농업인

1제주100.0점
2경남73.8점
3전남66.0점
사용지수 해석 및 산식: 이 지수는 문서 빈도 70%와 단어 빈도 30%를 결합한 상대 비교 지표이다. 문서 빈도에 더 큰 가중치를 두어 표현이 여러 보도자료에 널리 사용되었는지를 우선 반영하되, 전체 사용량인 단어 빈도도 함께 고려하였다. 최종 사용지수 = 문서 빈도 점수 × 0.7 + 단어 빈도 점수 × 0.3이며, 두 점수는 각 표현별 17개 광역자치단체의 값을 기준으로 0~100점으로 환산하였다.
월별 특징 · Monthly Pattern

농업인은 연중 지속적으로 사용되었지만, 농부·농민은 사업 시기에 따라 변화가 나타났다

10월
농부 최다 · 67회
7월
농민 최다 · 66회
10월 65회
2월
농업인 최다 · 703회

농업인은 연중 지속적으로 많이 사용된 반면, 농부와 농민은 도시농업 행사, 농민수당 신청,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등 특정 사업·행사 시기에 따라 변동이 컸다.

용어 일관성 · Consistency

한 문서에서 둘 이상의 표현을 함께 쓴 사례도 있다

5건
농업인+농민+농부 모두 사용
72건
농민+농업인 함께 사용
35건
농부+농업인 함께 사용
농부와 농민 그리고 농업인은 동의어가 아니므로 한 문서에 함께 등장할 수 있다. 다만 동일한 정책 대상자를 특별한 이유 없이 ‘농업인·농민·농부’로 바꾸어 부르는 것은 용어의 일관성 측면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연구자의 한마디 · Data Lab Insight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와 얼마나 많은 문서에 사용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단어 빈도만으로는 특정 사업명이나 정책명이 일부 문서에서 반복된 효과를 구분하기 어렵고, 문서 빈도만으로는 실제 사용량의 차이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체 보도자료 수로 나누지 않고 문서 빈도에 70%, 단어 빈도에 30%의 가중치를 두어 두 정보를 함께 반영하였다. 다만 ‘농업인·농민·농부’는 완전한 동의어가 아니므로 사용지수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표현의 적절성이나 부적절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제언 · Proposal

농업 종사자 지칭 표현을 어떻게 사용할까?

01
정책 대상자는 ‘농업인’ 중심

지원 자격, 정책 대상자, 행정 절차처럼 공식성이 필요한 문맥에서는 ‘농업인’을 기본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관적이다.

02
고정 명칭은 문맥을 존중

‘동학농민혁명’, ‘농민수당’, ‘도시농부’처럼 이미 정책·역사·사업 명칭으로 굳어진 표현은 단순 치환하지 않고 맥락에 따라 판단한다.

03
한 문서 안의 지칭어 통일

같은 정책 대상자를 가리키면서 특별한 의미 차이 없이 세 표현을 바꾸어 쓰는 경우에는 하나의 명칭으로 통일해 독자의 혼란을 줄인다.

인용 방법 Citation

* 이 보고서를 인용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참고문헌에 표기해 주세요.

김형주(2026).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농부·농민·농업인’ 사용 실태. 글말생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