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말생활연구소 공공언어 평가데이터랩Public Language Evaluation Data Lab 2026-05호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차별 표현 사용 실태

2025년 1년 동안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배포한 보도자료 50,898건을 대상으로 차별 표현 사용 실태를 1차로 조사한 다음, 그중에서도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7개 차별 표현쌍을 선정하여 사용빈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포용(권장) 표현 중에는 저출생·유아차·취약계층·노숙인의 사용이 우세한 반면, 차별(관행) 표현 중에는 노인·경력단절여성·미혼의 사용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50,898건17개 광역자치단체분석 표현쌍 7개평가영역 포용성
요약 · Summary

결과 한눈에 보기

총 분석 보도자료
50,898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 포용 언어 비율
65.6%
총 18,110회 중 11,879회
포용 표현 우세 항목
4
저출생 · 유아차 · 취약계층 · 노숙인
관행 표현 우세 항목
3
노인 · 경력단절여성 · 미혼
왜 단어쌍인가?포용 표현 중에 노숙인, 취약계층, 저출생은 정착이 상당히 진행된 반면, 유아차는 포용 표현이 우세하지만 서울과 다른 지역의 편차가 너무 커서 아직 정착이 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어르신, 경력보유여성, 비혼은 여전히 정착이 더디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르신은 노인과 경합을 보이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이 필요한데, 경기도와 제주도 등 몇몇 지자체에서는 조례까지 제정해 노인을 단순히 보호나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는 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풍부한 경륜과 지혜를 지닌 공동체의 주체이자 후배 세대를 이끄는 당당한 시민으로 재정의하기 위해 선배시민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황 분석 · Status Analysis

7개 차별 표현쌍의 전반적인 흐름

7개 차별 표현쌍의 전체 사용량을 살펴본 결과, 포용 우세 표현은 4개로, 차별 우세 표현은 3개로 나타났다.

포용적 표현 우세 4개

저출생 · 유아차 · 취약계층 · 노숙인

포용적 표현 우세 총 4,860회

소외계층취약계층

소외계층 8.3%취약계층 91.7%
소외계층 401취약계층 4,459

‘취약계층’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전반에서 사실상 표준 행정 용어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부산·세종·경기 등 모든 지역에서 '소외계층'보다 사용빈도가 높다.

포용적 표현 우세 총 2,081회

저출산저출생

저출산 14.6%저출생 85.4%
저출산 303저출생 1,778

‘저출생’은 경북에서 전환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서울·인천·충북 등에서 사용빈도가 우세하다.

포용적 표현 우세 총 592회

노숙자노숙인

노숙자 1.2%노숙인 98.8%
노숙자 7노숙인 585

‘노숙인’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전반에서 사실상 표준 행정 용어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부산·경기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노숙자’보다 사용빈도가 높다.

포용적 표현 우세 총 172회

유모차유아차

유모차 28.5%유아차 71.5%
유모차 49유아차 123

‘유아차’는 서울에서 전환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대구·세종·인천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사용량이 많지 않아 지역 간 차이를 비교하기 어렵다.

관행적 표현 우세 3개

노인 · 경력단절여성 · 미혼

관행적 표현 우세 총 10,097회

노인어르신

노인 52.1%어르신 47.9%
노인 5,258어르신 4,839

‘노인’은 서울과 세종에서 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부산과 경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행적 표현 우세 총 221회

경력단절여성경력보유여성

경력단절여성 63.3%경력보유여성 36.7%
경력단절여성 140경력보유여성 81

‘경력단절여성’은 충북과 경남에서 약세를 보이지만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행적 표현 우세 총 87회

미혼비혼

미혼 83.9%비혼 16.1%
미혼 73비혼 14

‘미혼’은 대체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천 데이터 · Raw Data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보도자료 표현별 기초 자료

분석에 사용한 기관별 집계값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검색창에서 지자체명을 입력하면 해당 행만 볼 수도 있다.

기관별 사전점검 집계 · 7개 표현쌍
지방자치단체노인어르신저출산저출생유모차유아차소외계층취약계층경력단절여성경력보유여성노숙자노숙인미혼비혼포용 비율


지역별 차이 · Regional Differences

17개 지방자치단체별 단어 사용 현황

아래 탭을 선택하면 전체 종합 또는 7개 차별 표현쌍의 지역별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전체 7개 표현쌍의 차별 표현 합계와 포용 표현 합계를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서울의 포용 표현 합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 종합 평가 · Regional Index

17개 광역자치단체 포용 언어 사용 밀도 순위

이 순위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도자료 배포량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보도자료 1,000건당 포용 표현 사용 횟수를 계산한 결과이다. 지역별 차이에서는 실제 사용 규모를 보여주고, 지자체 종합 평가에서는 같은 양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을 때 포용 표현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를 비교하였다.

해석 주의: 사용 밀도는 보도자료 배포량의 차이는 보정하지만, 지자체마다 저출생·노인복지·취약계층 등 정책 주제의 비중이 다르다는 점까지 보정한 지표는 아니다. 따라서 기관의 절대적 포용성 등급이 아니라 7개 표현쌍에 한정한 비교 지표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연구자의 한마디 · Data Lab Insight
포용 표현의 확산 속도는 표현마다, 지역마다 다르다.

노숙인·취약계층·저출생은 다수 지역에서 포용적 표현이 이미 우세하지만, 유아차와 경력보유여성은 특정 지역이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미혼–비혼 역시 비혼의 사용이 아직 적어 관행적 표현이 우세한 단계다. 따라서 전체 비율뿐 아니라 표현쌍별·지역별 변화 방향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제언 · Proposal

포용 표현의 확산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01
기관별 우선 개선 표현 선정

전국 공통 목록만 제시하기보다 각 기관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관행 표현을 찾아 우선 개선 목록을 만든다.

02
법률·사업명부터 포용 표현 적용

법률의 명칭이나 지자체의 정책·사업명을 정할 때부터 포용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보도자료와 행정 현장에 같은 표현이 반복적으로 확산되어 정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03
연도별 변화 추적

2025년을 기준점으로 삼아 2026년 이후 같은 표현쌍을 반복 측정하면 포용적 표현의 정착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인용 방법 Citation

* 이 보고서를 인용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참고문헌에 표기해 주세요.

김형주(2026).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차별 표현 사용 실태. 글말생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