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형주
작성일 2013-06-12 (수)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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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는 이야기의 진실

부모가 후천적으로 획득한 비유전적 특징은 유전되는 현상이 드물 뿐만 아니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시카고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수잔 레빈(Susan C. Levine) 연구팀은 평소 부모의 공간감각어(크다, 길다, 동그랗다, 날카롭다 등) 사용빈도에 따라 자녀의 문제해결능력이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즉, 부모가 공간과 관련된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 자녀 역시 이를 따라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문제해결능력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부모의 자녀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인데, 특히 부모의 언어습관이 아이의 행동 및 지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퀸즐랜드공과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폴 버넷(Paul C. Burnett)은 부모의 언어습관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자존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부모의 언어 표현이 긍정적일 때 아이가 긍정적 독백(positive self talk)을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어려운 순간을 맞았을 때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로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건넨다는 것이다. 반면에 부모의 언어 표현이 부정적일 때 아이는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나는 할 수 없어.”하는 식으로 포기하고 만다.

[참고] http://harrisschool.uchicago.edu/sites/default/files/GundersonLevine_20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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