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형주
작성일 2007-11-06 (화)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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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Minnesota Couple Communication Program : MCCP)은 미네소타 대학의 Elam W. Nunnally, Sherod Miller, and Daniel B. Wackman 등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1) 자각의 수레바퀴(The Awareness Wheel) 매트를 이용한 말하기(Talking)

① 감각정보(Sensory Data) 말하기: 특정한 장소와 시간의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감각을 통해 경험한 상황적인 정보와 배우자의 언어 및 비언어적인 행동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말한다.
② 생각(Thoughts) 말하기 : 문제에 대하여 자신이 기대하고 믿고 해석한 것을 말한다.
③ 감정(Feelings) 말하기: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하거나 부정 또는 회피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한다.
④ 소망(Wants) 말하기: 자신이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말한다. 나 자신을 위한 소망에서 나아가 배우자의 관심사나 부부관계를 위한 소망까지 고려하여 말한다.
⑤ 행동(Actions) 말하기: 자신이 했던, 하고 있는, 또는 앞으로 할 행동에 대해 말한다.

(2) 듣기(Listening)

① 주의기울이기(Attend): 말하는 배우자에게 시선을 맞추고, 얼굴표정, 자세, 음성에도 주의하면서, 배우자가 자신의 감각정보, 생각, 감정, 소망 등을 모두 말하고 있는지 듣는다. 이 영역에서는 배우자가 빠뜨린 자각의 수레바퀴 영역이나 말, 어조, 자세의 불일치에 주목해야 한다. 이렇게 따라가다 보면 배우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배우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② 인정하기(Acknowledge): 자신이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배우자에게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표현해주는 반응으로, 단순히 머리를 끄덕이거나 공감되는 부분을 간단하게 언급하며 듣는다. 이러한 인정이 배우자의 경험과 정확하게 맞추어질 때 배우자는 말하면서 수용과 이해를 받았다고 느끼게 되며, 표출되지 못한 감정을 잘 인정해주는 것은 긴장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대화의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③ 요청하기(Invite): 배우자가 계속해서 자발적으로 그 문제와 관련된 것을 더 많이 말할 수 있도록 격려의 말이나 행동을 하는 부분이다. 말하는 사람은 가끔 멈추고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잘 듣고 있는지 살핀 후에 진정한 생각이나 느낌, 소망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충고하거나 질문을 함으로써 듣는 사람이 대화를 주도한다면 많은 유익한 정보를 놓쳐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말하는 사람이 모든 얘기를 다 했다는 것을 표시할 때까지 계속 정보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요약하기(Summarize): 자신의 말로 배우자 메시지의 핵심을 반복하는 기술은 배우자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배우자 측면에서도 상대방이 단순히 말로 '이해한다'고 하는 것보다 자신이 이해받고 있음을 더 잘 느끼게 해준다.
⑤ 질문하기(Ask): 말하는 사람의 얘기가 끝났음에도 구체적인 정보가 좀 더 필요할 때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상대방에게 대답할 수 있는 많은 선택을 주는 효과적인 질문방법으로 누가(Who), 무엇을(What), 어디에서(Where), 언제(When), 어떻게(How) 등 "W"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활용하여 개방질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문하기는 빠뜨린 정보를 보충하거나 불일치한 메시지를 분명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거의 하지 않을 때 정보를 얻거나 구조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개방질문에서는 배우자를 비난하는 듯한 "왜"질문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질문이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그런 이유로 부부대화법에서는 의도적으로 맨 마지막에 질문하기를 놓고 있다.

(3) 문제해결의 과정으로서 문제 그리기(Mapping Issues)

1단계 문제를 확인하고 정의하기(Identify and Define Issues): 부부 중 한 사람이 먼저 문제를 제기하였을 때 이것이 함께 다룰 문제인지 명확하게 하는 과정이다.
2단계 계약하기(Contract to Work Through Issue): 특정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서로의 의지와 준비 정도를 점검하는 단계이다. 이렇게 상대방의 허락을 얻는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게 해주게 되며,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없을 때 계속 밀어붙이는 시간낭비나 에너지 소진, 쓸데없는 좌절을 막을 수 있다.
3단계 문제 완전히 이해하기(Understand the Issue Completely): 한 사람은 말하기 기술을 다른 한 사람은 듣기 기술을 사용하여, 무엇을 보고 들었으며, 생각하기에 무엇이 계속 되고 있는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이제껏 했던 것은 효력이 있었는지를 근거로, 문제에 대한 완전한 이해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4단계 소망 확인하기(Identify Wants): 문제와 관련된 소망을 나누는 단계이다.
5단계 대안 만들기(Generate and Consider Options): 문제를 이해하고 부부간에 원하는 것이 수렴된 후에, 행동목록표에 실제로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가능한 대안을 있는 대로 고려하여 작성해보는 단계이다.
6단계 행동 선택하기(Choose Actions): 구체적인 실천이 가능한 행동을 선택하는 단계이다.
7단계 행동계획 검증하기(Test the Action Plan): 배우자와 함께 앞에서 선택한 행동계획에 대해 실천 가능성을 점검하는 단계이다.
8단계 결과 평가하기(Evaluate the Outcome): 시간이 지나서 행동으로 옮길 기회를 가진 후에 자신들의 행동이 효과적이었는지를 나누어보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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