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형주
작성일 2007-07-09 (월)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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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아'와 '뺏어'

(1) "배급이 있을 때는 기대가 있었지만 도리어 뺏아가는 전쟁시엔 아무런 대책이나 여지가 없었다." - 이학(2001), 황진이가 되고 싶었던 여인, 범우사. 173페이지.
(2) "종주먹을 들이대는 시늉을 해 뺏아 타는 그애의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었다." - 김소진(2002), 자건거 도둑, 문학동네. 147페이지.
(3) "긴장은 내게서 여유를 뺏아 갔던 것이다." - 이철민(2003), MBA 정글에서 살아남기, 매일경제신문사. 68페이지.
(4) "그럼 제사를 뺏아 간다는 거외까?" - 이문열(2006), 새하곡, 문이당. 131페이지.

한글맞춤법 제2절 제16항에는 "어간의 끝 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어'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뺏다'는 '뺏아'가 아니라 '뺏어'로 적는다. 한편 '뺏다'는 '빼앗다'라는 말의 준말인데, 이 두 말을 '가다'와 어울려 쓸 때, 위의 규정에 따라 '뺏다'는 '뺏어가다'로 적지만, '빼앗다'는 '빼앗아가다'로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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