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형주
작성일 2004-11-12 (금)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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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 띄어쓰기

[규정] 한글맞춤법 제5장 제4절 제50항 :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예) '만성 골수성 백혈병/만성골수성백혈병', '중거리 탄도 유도탄/중거리탄도유도탄'

[풀이] 전문 용어는 대개 둘 이상의 단어를 결합하여 하나의 의미 단위로 사용하는데, 이를 표기할 때에는 의미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컨대 ‘중거리탄도유도탄’의 경우 규정에 따라 단어별로 띄어 쓴다면 ‘중 거리 탄도 유도 탄’으로 써야 하겠지만, 한글맞춤법 규정의 보기와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에서는 의미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중거리 탄도 유도탄’ 정도로 띄어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의미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이란 기준 외에는 별다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의 경우 어떻게 띄어 써야 할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더 간편하게 붙여 쓰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교정의 원칙]
1. 일반적으로 전문용어는 붙여 쓰는 것이 좋다.
2. 전체 음절이 너무 길거나, 붙여 썼을 경우 의미 파악이 곤란한 경우에는 의미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뜻을 살려 띄어 쓴다.
3. 관련된 전문 용어를 찾아 참고하되, 귀에 익은 대중적인 표현은 붙여 쓴다.
4. 율격적인 안정감을 살려 전체 어절을 두 마디나 세 마디, 네 마디로 띄어 쓴다.
5. 전문 용어의 경우 저자가 따옴표를 사용하지 않았어도 따옴표 처리를 한다.
6. '에어 펌프 젤(Air Pump Gel)'처럼 외래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할 경우에는 원어의 띄어쓰기에 따르되, 지명은 붙여 쓰고, 인명은 띄어 쓴다.

(01) 만성골수성백혈병

'골수에 백혈병 세포가 증식하는 만성적인 병'이란 뜻을 살려 '만성 골수성 백혈병'처럼 세 마디로 띄어 쓸 수 있다. 또는 '골수성백혈병'이나 '급성-골수성백혈병'처럼 이미 귀에 익은 대중적인 표현을 살려 '만성 골수성백혈병'처럼 두 마디로 띄어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율격적인 안정감이 낮기 때문에, 율격적인 안정감을 살려 세 마디로 띄어 쓰는 것이 무난하다.

(02) 중거리탄도유도탄

'중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란 뜻을 살려 '중거리 탄도유도탄'처럼 두 마디로 띄어 쓸 수 있다. 아울러 '탄도유도탄'이나 '단거리-탄도유도탄', '대륙간-탄도유도탄'처럼 이미 귀에 익은 대중적인 표현을 살려 두 마디로 띄어 쓰는데 무리가 없다. 다만 율격적인 안정감을 고려하여 '중거리 탄도 유도탄'처럼 세 마디로 띄어 쓸 수도 있다.

(03)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국가가(또는 국가의) 특정 지식과 정보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란 뜻을 살려 '국가 지식정보 통합검색 시스템'처럼 네 마디로 띄어 쓸 수 있다. 또는 '통합검색시스템'처럼 이미 귀에 익은 대중적인 표현을 살리고, 율격적인 안정감을 고려하여 '국가지식정보 통합검색시스템'처럼 두 마디로 띄어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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